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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이름: 죽화 * http://www.solneum.net


등록일: 2021-10-04 19:12
조회수: 362 / 추천수: 58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  오늘의 주인공인 포돌이의 멋진모습-

  

모두가 흰 T에 청바지를 입고

대다수의 은퇴한 사람들이 하는 후회 중에  첫 번째가 젊었을 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 조사 결과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마음에 닿지 않지만 우리같이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공감하고 모두가 자기 이야기라고 말할 것이다.

여기에는 나도 예외가 아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자연스럽게 후회스러운 일은 젊을 때 가족들과 특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는데도  잘 자라주고  대학졸업하고  이젠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각각 2명씩 손자를 낳고 안정되게
그리고 평안하게  가정을 꾸려가 주니 참 고맙고 미안함을 느낀다.

난 왜 그렇게 살았을까?  구지 변명 한다면
아이와 추억을 남길  시기에 난 공부한다고 피곤하고 쳐서 가정과 아이들에게 등한시했고
직장 일에 메달리다 보니 아이들에게 무관심 했던것 같다.
또한 시대적 상황도 그땐 아버지는 다 그런 줄 알았고 무엇보다도  다정다감하지 못하고 기질상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표현 못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기질의 남자였기에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변명해본다


   -  형과 함께 포즈잡은 포돌이 모습-

지금부터 30여년전  

큰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인가(?) 그해 여름에
모처럼 휴가를 내어 상주 경천대와 단양의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그리고 사인암 부근에 텐트치고 2박3일 캠핑한 해가 있었는데

이제 나이가 30대 후반에  접어든 아이들이 지금도 그때를 기억하고 (아마 그것밖에 기억나는일이 없었을 것이다 )
참 좋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때 마다 미안함을 가진다.

은퇴한 내가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자녀들과 손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수시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여행도 가정별로 갈때도 있지만 대체로 전 가족이 간다 .
해외여행도, 강원도 스키장도 항상 가족 전체가 갔었다.

오키나와는 첫손주와 온 가족이 렌트카 2대를 빌려 내가 짠 스케줄로 자유여행을 즐겼고
또한 괌에는 손자 2명을 데리고  렌트카 2대를 빌려  온 가족이  자유여행을 했고
오사카도 그렇게  가족들과 자유여행을 갔다 왔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여행을 할수 없지만
앞으로 우리는 온가족이 그리고 자유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그렇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작정이다.      


    - 포돌이 만 빼고 3명의 보석들 -
  
지금 나에겐

올해 태어난 포돌이(네번째 남자 손자라 지어준 태명 )를 포함해서 손자가 4명이다.

나는 이들에게 자녀에게 쏟지 못 한 사랑을 주려고 한다.
내가 손자들에게 주는 사랑은 3가지 방법이다.

첫 번째로 손자들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공부 관리를 맡기로 했다.

아이부모가 여러가지 과외를 시키고 있지만 내년에는 큰손자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다.
그래서 한글공부와  수학공부 그리고 영어공부는 내가 시킨다.
손자 녀석들과의 소소한  공부 이야기도 적어볼 작정이다.

두 번째로  캠핑을 가주는 것이다

은퇴 후 캠핑도구를  마련했다.
가족 전체가 가는 캠핑이라  쉽지 않다  타프도 큰 것  의자도 6-8개  음식도 10인분 등
짐이 승합차 한 차 가득이다.
그리고 내가 주로  타프를 치고 관리를 하는데  수고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포돌이가 초등학교 3-4학년이 될 때까지 억지로 라도 캠핑가서 손자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작정이다.
가족캠핑이야기도 적어볼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줄려고하는 일은 사진찍는 일이다.

내가 사진찍기를 시작한지가 25년이 다 되 간다.
주로 야생화사진과 산행사진 그리고 여행사진을 담았지만
은퇴후 바로 첫 번째 손자가 생겨  내 홈피에 “ 아가방 ” 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아이들 사진을 올릴려고 계획을 세웠다.
  ( 이제 손자들이 자라서 “ 아가방 ” 이름을 다른이름으로 바꿀작정이다)

손자가 하나 때는 열심히 찍었지만  같이 살지 않는 손자들의 일상을 담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가족여행을 정하고 사진을 담기로 했다.


    
     - 흰T에 청바지입고 즐거워하는 우리가족  -


9월 25일은

4번째 손자인 포돌이 100일이라 손자녀석들 사진찍어주는 날로 정했다.
코로나로 가까운 일가친척은 부르지 않고 우리 가족들만 모여  100일을 축하하고
온가족이 모여 사진 찍기로 했다 .
장소는 경산에 있는 이본느 스튜디오이다.
이본느 스튜디오는  대여 스튜디오로  아이들 100일이나  돌잔치에 잘 세팅되어 있다.
우리는 여기서  포돌이 100일잔치와 간단히 저녁식사 했다.


20여평쯤되는 공간에서 아이들 4명 어른 6명이 모여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

손자 2명은 그런데로 관리가 되지만 2명은 통제 불능이다 .
얼래고 달래서  백일사진과 각 가정별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우리는 전가족  사진을 담기 위해서  모두가 흰 티에 청바지를 입기로 했다.
젊었때는 청바지를  입었지만 나이 들어 입지 않아서 청바지가 없다
그런데 자녀들과 손자들을 위해서 하나 구입했다 .
그런데 구입하면서도 내마음은  즐겁고 달달한 행복감을 느꼈다.
(아마 다른 일이였으면 청바지 사지않고 그냥 내 생각대로 했을덴데...)
    
그리고 우리는 주인공 포돌이를 포함해서  10명의 모두가 다  흰T에  청바지를 입고 웃으면서 가족사진을 담았다.


나는 늙었고 아이들을 자라고 있다.

우리부부에서 시작된 가정이 2명에서  자녀를 낳아 4명으로 다시 사위를 맞이해  6명으로
그리고 그들이 각각 2명의 자녀를 가져 10명으로 가족이 구성되었다 .

손자 4명은 잘 자라고 있다.
포돌이 빼도 3명만 모여도 전쟁터다  그러나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허뭇하다 .
 
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행복한 추억들이 쌓여간다.
그래서 내 삶에서 정말  감사하고 고마워해야할 소중한 시간들이다.
  


2021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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